경기도 청년정책 모니터링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A-2팀 인터뷰 보고서

등록일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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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참여기구 정책환류분과는 올해로 3기째를 맞은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청년들을 인터뷰하며, 

정책이 청년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팀은 ‘드론탄청년들’의 이재중, 정병민 두 청년입니다. 

로봇공학을 전공한 두 사람은 대학 시절부터 드론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 교육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졸업 후 각자의 길을 걸어가다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협력하게 되었고, 

드론 관련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실행하며 사업화를 목표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드론 플레이 그라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드론 키트 개발·교육·대회 운영을 하고 있는 

‘드론탄청년들’의 생생한 경험, 정책 참여자로서의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자기소개와 프로젝트 소개]

• 팀장 이재중: 양주시 드론봇인재교육센터에서 드론 강사로 활동 중, 드론 키트 개발과 교육, 대회 운영 중심

• 팀원 정병민: 2024 예비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플랫폼 사업 운영 중, 드론 키트 개발과 사업화 분야 담당

• 프로젝트명: 「드론 플레이 그라운드」 – 드론 키트 개발, FPV 드론 교육, 프리스타일/레이싱 대회 운영


김단비: 안녕하세요.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청년이 스스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싶은 일을 탐색·시도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깨는 다양한 도전과 체험을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오늘 인터뷰에서는 참여자이자 정책의 당사자로서 프로그램이 실제 삶과 어떻게 맞닿았는지, 어떤 변화와 배움이 있었는지, 

그리고 개선할 지점은 무엇인지 함께 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두 분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릴게요.


이재중: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갭이어에서 「드론 플레이 그라운드」라는 프로젝트를 '드론탄청년들' 팀으로 같이 진행하고 있는 팀장 이재중이라고 합니다.


정병민: 안녕하세요. 팀원 정병민입니다. 반갑습니다.


김단비: 그리고 이제 두 분이 한 팀으로 진행하고 계신 갭이어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려요.


이재중: 저희는 '드론 플레이 그라운드'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드론 키트 개발과 교육, 그리고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드론 기체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스펙에 맞게 부품을 조립해 자유롭게 커스텀화해서 제작할 수 있는데,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해서 진입 장벽이 다소 높은 편이에요. 

저희는 드론이 전문가나 매니아만을 위한 장르로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더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 보고 싶었어요.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스포츠'로서 프레임을 제공해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참여 동기와 갭이어를 알게 된 계기]

• 갭이어 프로그램을 알게 된 경로(K-스타트업 사이트)

• 두 사람이 한 팀으로 결성된 배경과 드론을 선택한 이유

• 드론 관련 국가 자격증을 함께 취득한 경험


김단비: 이야기를 들어보니, 두 분이 함께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시작점이 궁금해져요. 

두 분은 같은 대학교에서 로봇 공학을 전공한 친구 사이라고 들었어요. 처음에 갭이어 프로젝트를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정병민: 저는 매일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사업을 소개해주는) K-스타트업 사이트'를 들여다보는 습관이 있어요. 

거기에서 처음으로 갭이어 프로그램을 발견했습니다. 전에 (갭이어 프로그램 운영사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경험해봤는데, 

그 지원사업을 통해 크게 성장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그래서 이 프로그램도 믿고 참여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마침 이 친구가 생각이 나서 같이 해보자고 먼저 제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단비: 그럼 이 프로그램을 '드론'을 소재로 해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정병민: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공고를 보자마자 이 친구가 떠오른 이유가 

'드론으로 우리 둘이 뭔가를 해볼 수 있겠다!'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였어요. 

로봇 공학 안에서도 분야가 다양한데, 저희 둘이 그중에서도 '드론'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자격증도 국가 자격증으로 같이 취득을 했거든요. 

저는 드론 조종사 1종 자격증이 있고, 이 친구는 교관 자격증까지 지금 취득을 해놓은 상태고, 더 나아가서 평가자 자격증까지 준비하고 있어요. 

그래서 둘이 같이 한다면, '드론'으로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설계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김단비: 현업이나 진행하고 계셨던 다른 일정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신 이유가 있었을까요? 

갭이어 프로그램에 상당한 시간과 리소스 투여가 필요해서 혹시나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는지도 궁금해요.


이재중: 저는 프리랜서로 드론 강사와 드론 촬영 기사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프리랜서였기에 시간 조절이 자유롭기도 하고, 갭이어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들도 생겼습니다. 특히 갭이어를 계기로 드론 강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이어가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를 직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병민: 저는 현재 2024 예비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플랫폼 사업을 오픈하여 운영중인데, 

드론 쪽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진행해보고 싶어서 충분히 시간을 들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젝트 실행 과정과 FPV 드론 선택 이유]

• 기존 드론 키트와 교육의 한계를 개선하고자 함

• FPV(First Person View) 드론의 매력과 대중화 필요성

• 초경량 드론(250g~2kg, 온라인 교육으로 자격 취득 가능)을 활용한 교육 기회 제공

• 프리스타일 드론 분야 성장과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자 함

• 실내 교육 중심의 소형 드론 키트 개발 배경


김단비: 그러면 두 분의 드론 프로젝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볼게요. 

드론의 많은 영역에서도 특별히 드론 키트 개발, 교육, 대회 운영 쪽으로 방향성을 잡게 된 이유를 여쭤봅니다.


정병민: 저희가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출강을 나가서 드론 교육을 오래 해왔어요. 

다니다 보니까 외부 업체들에서 제공하는 키트들이 만족스럽지 않더라고요. 기존의 교육 커리큘럼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그런 것들을 개선해서 저희가 주도적으로 키트와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해보고 싶어서 이런 방향으로 목표 설정을 하게 되었어요.


김단비: 사전에 보내주신 갭이어 활동 자료에 'FPV 드론' 중심의 프로젝트를 하고 계시다는 걸 봤어요. 

드론 분야 안에서도 FPV는 좀 더 심화된 분야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하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재중: FPV(First Person View) 드론은 고글을 쓰고 1인칭 시점으로 하늘을 나는 느낌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드론을 말해요. 

레이싱, 공중 촬영, 취미 비행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죠. 저희는 FPV 초경량 드론 분야에 특화된 프로젝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드론 교육을 받기도 하고 강사 활동을 하기도 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하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FPV 드론으로 하는 프리스타일 교육 분야에 공백이 있다는 걸 파악했어요. 틈새가 보였던 거죠.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1종~4종 드론 조종사 국가자격시험이 있는데, 

4종에 해당하는 250g~2kg 사이의 초경량 드론은 이론·실기 시험이나 비행경력 없이 온라인 교육만 이수해도 취득이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드론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들 대상으로는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가까이에서 케어해주는 교육 분야가 있으면 드론에 입문하는 게 더 쉬워질 것 같더라고요. 

이 시장을 공략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육생들끼리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레이싱이나 드론 농구, 드론 축구 이런 쪽으로 대회 운영을 하면서 FPV 드론의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았고요.



[프로젝트 실행 과정 1: 드론 키트 개발]

• 예산 배분: 키트 개발·연구개발비 비중 가장 큼

• 갭이어 지원금으로 드론 스포츠 전문가 과정 수료


이인규: 갭이어 프로그램 예산을 어떻게 배정하셨는지도 궁금해요. 주로 어떻게 예산 구성을 하셨나요?


정병민: 저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드론 키트 제작하는 게 가장 큰 목표였어요. 

기존에 다른 키트들을 사용해보면서 아쉬움이 컸기 때문에 직접 좋은 키트를 개발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키트를 제작하고, 그 키트로 조립한 드론 기체를 가지고 비행 테스트하는 연구 개발비 비중을 제일 높게 책정했습니다. 

200개 정도의 부품을 리스트업해서 직접 조립해보면서 방향성을 찾아갔어요.


이인규: 갭이어 지원금으로 얻게 된 첫 번째 성과라고 할만 한 것은 어떤 게 있었을까요?


이재중: 저는 초반에 갭이어 지원금을 받아서 한국모형항공협회에서 진행하는 드론 스포츠 전문가 과정을 이수했던 걸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병민: 사실 더 시계를 앞으로 돌려보면, 최고의 성과는 저희가 갭이어 지원서를 함께 작성했다는 거예요. 

팀을 이렇게 구성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성과였다고 봐요. 둘이 함께 하지 않았으면 실행도 못 했을테니까요.


이인규: 드론 키트의 개발 방향성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키트 구상에 주안점이 있으셨나요?


정병민: 아까 말씀드린 외부 업체 키트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정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드론이 파손이 잦은데, 정비가 쉽지 않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누구나 교육만 조금 받으면 할 수 있는 정도로는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초기 키트 설계부터 정비가 수월하도록 부품 구성을 하였고, 정비 기술에 대한 영상도 따로 제작하여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인규: 날개를 크게 해서 더 기체를 크게 만드는 것도 보았는데, 

왜 일부러 이렇게 작은 형태로 구성을 하셨는지도 궁금해요.


이재중: 저희는 실내 교육을 타겟으로 잡았어요. 말씀하신 그런 큰 기체들은 거의 야외용이 많아요. 

그런데 제가 강사로 있는 양주시는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바깥에서 실습을 하는데 제약이 많아요. 

그래서 저는 좀 더 실내에서도 안전하고 쉽게, 바로 실습이 가능하도록 해보자는 발상에서 작은 기체를 기본 키트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인규: 특히나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 대상으로 교육하시니, 

교육하는 과정에서 파손이 많이 일어날 것 같은데 어떻게 대응하고 계세요?


이재중: 아무래도 처음에는 드론의 속력을 올리는 가속장치인 스로틀을 조작하는 감이 아직 안 잡혀 있다 보니, 보호해주는 볼을 껴도 파손이 쉽게 일어나더라고요. 

가드가 있어도 프롭이 파손되고, 수신기가 떨어지기도 하고, 납땜이 떨어지기도 해요. 

레이싱 드론의 비행모드에서 '아크로모드'라고 하면, 각속도 제한을 자유롭게 풀어서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숙련자용 모드를 말해요. 

초보자들 대상으로는 아크로모드가 아닌, '앵글 모드'로 수평은 자동으로 잡아주고 스로틀 조작을 훈련하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준비했습니다.



[프로젝트 실행 과정 2: 드론 교육 현장의 이야기]

• 8주 커리큘럼: 시뮬레이터 훈련 → 숙련 후 고글 착용 실 비행

• 초보자의 어려움: 스로틀 조작, 파손 빈도, 아크로모드/앵글모드 차이

• 수강생 다양성: 청소년·성인·시니어, 여성 참여자도 많음

• 교육생들의 반응과 강사로서 보람


김단비: 일반인은 얼마 정도 배워야 조종이 가능한가요?


이재중: 제가 기획한 커리큘럼은 8주 과정인데, 교육생 분들마다 성장 속도가 다 다르더라고요. 

FPV, 즉 1인칭 시점으로 조종하시는걸 어지러워 하지 않으시고 금방 적응하신 분도 있고요. 

반면에 기체 움직임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오래 걸리시는 분도 있어서요. 

초반에 어지러워서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걸 이겨내고 재밌어하시면서 더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개인차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시뮬레이터 20시간 교육 받고, 또 실제 고글을 착용해서 실 비행을 하기까지는 좀 더 오랜 시간 투자가 필요하고요.


김단비: 혹시 수강생 연령, 성별 구성이 어떤지 알 수 있을까요?


이재중: 여성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나이대는 청소년, 성인, 시니어까지 다양해요. 특히 시니어 분들이 학구열이 높으세요. 

더 깊이 알아가고 싶다고, 추가적으로 강의를 개설해달라고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권영미: 드론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이 남긴 말이나 반응 중에, 

두 분 마음속에 오래 남아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재중: 저는 수강생들의 표정이 계속 기억이 나요. 수업에 몰입하고 집중한 반짝이는 눈빛이라던지, 

8주 과정이 끝나갈 때 아쉬움 가득한 말투로 "이재중 선생님한테 계속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심화 과정을 개설해달라."고 말해주시기도 하고요. 교육이 끝난 이후로도 센터에 방문해서 저를 많이 찾아주시기도 해서 

제가 '교육자'로서 신뢰를 받으며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보람찼어요.


이인규: 이야기를 들어보니, 두 분의 역할이 명확하게 나눠져 있는 느낌도 받았는데, 

역할 구성이 따로 되어 있나요? 두 분이 팀으로 활동하는데 의견이 안 맞으면 보통 어떤 식으로 조율을 해 나가는지도 궁금해요.


정병민: 처음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서로의 역할을 확실하게 정해놨어요. 

저는 좀 더 사업화시키는 부분으로, 재중 팀장님은 교육 담당으로요. 

그래서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는 편이고, 만약 의견이 다르더라도 오랜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서 푸는 편이에요. 

그렇게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운영 과정에서 느낀 점]

• 행정 소통: 전화 문의로 빠르게 해결했으나, 게시판은 답변 지연 아쉬움

• 예산 제약: 중간 이후 수정 불가 → 예산 집행 유연성 부족

• 멘토링: 드론 전문 멘토 부재 → 다양한 분야 전문가 풀 필요

• 네트워킹: 참여자 간 교류 시간 부족 → 개선 필요


권영미: 이제부터는 좀 더 행정이나 운영적인 부분에 집중해서 이야기 나눠볼게요. 

진행하면서 예산 관련해서 질문이 생겼을 때, 운영사와의 소통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나요?


이재중: 게시판을 통해 답변을 받는 건 오래 걸리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바로 궁금한 게 생겼을 때 바로바로 해결해나가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전화 문의를 많이 했었어요. 

너무 자주 연락을 드려서 귀찮으실 수도 있었을텐데, 그래도 성실히 답변해 주셔서 의문점을 바로바로 해결해주셔서 저는 그런 부분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어요.


이인규: 갭이어 프로그램 상에서 예산이나 일정 부분에서 제약이 많았다고 느낀 부분은 없으셨나요?


정병민: 요즘 예산안 변경이 유연하지 못한 부분이 제약으로 느껴지고 있어요. 

왜냐하면 초반에 아무리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도 계획대로 안 되는 부분이 더 많잖아요. 

중간에 한 번 수정 기회가 주어지기는 하지만, 기한을 넘긴 이후에는 수정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서 아마 주어진 예산을 100%로 집행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후반부에도 다른 세목으로 예산안을 수정할 수 있게 해주시면 마지막까지 더 의욕을 가지고 해볼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아요.


권영미: 멘토링 관련해서는 어떤 의견이 있으신가요?


이재중: 멘토링 관련해서도 아쉬운 점이 있긴 했어요. 저희는 드론 특화된 프로그램인데,

 멘토 리스트에서는 드론 관련 전문가를 찾기가 어려워서 멘토 선정에 고민이 많이 되긴 하더라고요. 

저희가 직접 섭외를 해도 되긴 하지만, 운영사 측에서 먼저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 있고 검증·평가된 멘토들로 멘토풀 구성을 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아이템을 사업화하는데 있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권영미: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이런 지원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지점이 혹시 있었을까요?


정병민: 참여자들끼리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다른 지원 사업을 참여했을 때, 네트워킹 시간이 굉장히 좋아서 아직까지도 잘 만나고 있거든요. 

사업적으로나, 인생적으로나 도움이 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그런데 갭이어는 참여자들끼리 자유롭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얼마 없었던 게 아쉽습니다.


김단비: 고양시 권역에서 두 분 같이 수업 들으셨다고 하셨는데, 그 안에서는 참가자들 분야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정병민: 저희가 로봇/AI/소프트웨어 분야로 지원하면서 비슷한 분야끼리 네트워킹을 할 수 있게끔 반을 구성해주실 줄 기대했어요. 

그런데 저희 반은 거의 대부분 예술, 특히나 음악 관련된 분야가 많으셨고, 공학 관련된 팀은 1~2팀 정도뿐이라 조금 외로운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같은 분야 참가자들끼리 각자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고민도 나누고, 발전 방향도 서로 피드백해주기도 하고, 

그러다가 마음이 잘 맞으면 그 안에서 팀원을 섭외해 새로운 팀 구성도 고려해보기도 하고. 

갭이어의 그런 네트워킹 기능에도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그 부분은 충족이 안 되어서 아쉽습니다. 다른 분야의 참가자들도 비슷한 의견이었어요.



[성과와 변화]

• “지원서를 함께 작성한 것 자체가 큰 성과였다.”

• 프리랜서·창업 준비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강사 활동, 교육 센터 연계) 발생

• 드론 업계와의 접점 확대, 시야 확장

• “갭이어는 드론이다.” / “갭이어는 엄마 손이다.”


권영미: 이번 경험이 갭이어의 정책 목표, 즉 "청년이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깨며, 스스로 삶을 설계하는 것"과 연결된다고 느끼시나요?


정병민: 네, 그런데 사실 처음부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어요. 자유롭게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라고 열어주시니까 상상의 한계가 없더라고요. 

지원서를 쓸 때부터 확신이 있었어요. 이미 우리는 오래 드론을 좋아해왔으니, 

기획을 탄탄하게, 계획을 디테일하게 짜기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마음으로 하다보니까 체계적으로 내년, 내후년까지 장기적인 플랜이 자연스럽게 세워졌거든요.


이재중: 맞아요. "이건 무조건 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권영미: 아직 진행하는 과정 중이긴 하지만, 프로젝트를 거치며 스스로에게서 발견한 작은 변화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이전에는 상상 못 했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행동이나 생각이 있다면요?


이재중: 저한테는 생각보다 큰 변화가 있었어요. 작년에 졸업을 하고, 

드론은 너무 하고 싶은데 계속 하려면 어디서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막막함을 많이 느끼고 있던 차였어요. 

그런데 딱 그 시점에서 병민 팀원이 제안해준 덕분에 이 프로그램을 함께 참여하게 하면서 주도적으로 드론 관련된 프로젝트를 구상해보기도 하고, 

접점을 늘리니까 드론 업계 안에서 다양한 세상을 접하면서 시야도 넓어지고, 성장도 많이 하고, 인생 전체를 두고 봐도 큰 전환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정병민: 저도 그 사이 많이 변화한 것 같습니다. 갭이어의 운영사인 한국생산성본부 측에서 프로그램 진행 관련해서 케어도 잘 해주시고, 

퍼실리테이터(FT)님들도 적극적으로 눈 앞의 프로젝트만 보는 게 아니라 더 확장된 비전으로 숲을 볼 수 있게 인도해주셔서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권영미: 갭이어 참여 경험은 두 분께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아요? "나에게 갭이어는 ○○다"라고 표현해주신다면요?


정병민: 나에게 갭이어는 "드론"이다. 하면 할수록 중독적이라서요.


이재중: 저에게 갭이어는 "엄마 손", "엄마 마음"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청년들이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져요. 

어떤 방향으로 나가면 좋을지 조언도 해주시고, 넉넉히 지원도 해주시고, 든든한 부모님 같은 느낌이에요.



[향후 계획과 확장성]

• 2026 예비창업패키지 준비, 펀딩·행사 운영으로 성과 축적

• 현재는 교육·키트 사업 모델에 집중, 점진적 확장 계획


권영미: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는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정병민: 갭이어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드론 키트, 교육, 대회 운영 아이템을 기반으로 해서 

본격 창업을 위한 예비창업패키지 프로그램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보려고요. 

그를 위해 근거로 내세울 수 있는 성과가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펀딩이나 더 큰 행사 운영을 해서 실적을 더 쌓고, 

수요조사도 더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해요. 창업 지원금을 받는 것을 목표로 저희 사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보려고 합니다.


이인규: 번외로, 최근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드론으로 군집 조종하는 영상을 보셨나요? 

드론 관련 종사자로서 드론 군집 운용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혹시 추후 그런 영역으로 확장해보는 것도 관심이 있으신가요?


정병민: 국내 드론 산업에서 지금까지 방산 분야가 가장 큰 시장이었지만, 군집 운용을 활용한 엔터 분야로 시장이 확대되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당장 저희가 직접 군집 드론 프로젝트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드론으로 한 길만 파면서 전문성을 쌓아가고 사업적으로도 성장하다 보면 언젠가는 드론 분야 안에서도 다각화를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재중: 사실 군집 드론 조종 교육하는 데에 관심이 있긴 한데, 다른 강사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군집 드론을 컨트롤하는데 필요한 기지국 이용료랑 기체 가격까지 해서 그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를 하려면 자본이 많이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일단은 저희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하면서 사업을 차근차근 키워가려고 합니다.



[인터뷰 마무리 메시지]

• 지원서를 쓰는 과정부터 이미 성장 경험

• “될지 안 될지 고민하지 말고, 일단 지원하라. 그게 성장의 시작이다.”

• “갭이어는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부모 같은 정책.”

• 경기도 청년정책에 대한 감사와 자부심


김단비: 이제 인터뷰 마무리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두 분이 이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께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정병민: 인터뷰를 통해 회고해보니 이제 프로젝트가 얼마 안 남았다는 게 느껴지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갔어요. 

만약에 지원하고 싶은 분들이 보고 계시다면, 그 분들께는 정말 빨리, 그리고 부지런히 움직이셔야 된다고, 

그렇게만 한다면 이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원서 쓴 게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성과거든요. 사실 지원서 쓰는 과정에서부터 많이 성장하더라고요. 

"될지 안 될지 너무 고민하지 말고, 일단 써봐라. 그래야 성장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이재중: 같이 진행하면서 이 친구한테 그 말을 되게 많이 들으면서 했거든요. 

"해봐야 안다. 해야 성장한다." 그런 기세로 도전하고 실행하다보니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경기도 청년들 중에 이 인터뷰를 보면서 갭이어를 참여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지금부터 당장 하고 싶은 걸 구상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기획은 시간 투자를 많이 하는 만큼 더 탄탄해지니까요. 바로 지금, 준비를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정병민: 그리고 이 프로그램 덕분에 경기도 고양시 토박이로서 경기도 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경기청년 갭이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경기도에서 청년들을 위해 큰 예산을 책정해서 이런 실효성 있는 정책을 운영해준 덕분에 

드론 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어서요. 경기도 사는 게 자랑스러워지더라고요. 

경기도의 청년으로서, 경기도민으로서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재중: 저도 계속 경기도에서 드론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가다 보니까 

지금은 제가 일하게 된 센터에서 '경기도의 아들', '양주시의 아들'로 불리기도 하면서 귀한 인재로 대우를 받게 되어서요. 

이런 길을 찾아갈 수 있게 발판이 되어준 '경기청년 갭이어'에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앞으로도 경기도를 위해 ‘드론 전문가’로서 저희들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지 모색해가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두 청년은 드론 분야에 대한 뜨거운 열정뿐 아니라, 정책 참여자로서 겪은 고민과 성장을 진솔하게 들려주었습니다. 

갭이어 프로그램은 그들에게 단순한 지원 사업을 넘어 진로를 확신하게 하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 있었으며, 그 경험담은 청년 정책이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동시에 예산 집행의 유연성, 분야별 전문 멘토풀 구성, 참여자 간 네트워킹 활성화와 같은 개선 과제도 드러났습니다. 

이는 갭이어가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의 삶을 바꾸는 제도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단서가 될 것입니다.

 “갭이어는 드론이다”, “엄마의 손길 같다”라는 두 참여자의 말처럼, 정책은 누군가의 꿈을 현실로 끌어내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대화는 정책이 청년에게 닿을 때 어떤 의미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작은 증거이며, 앞으로의 개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록으로 남을 것입니다.



- 정책환류분과 인터뷰 진행 및 기록 : 김단비, 이인규, 권영미